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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3년 시민행성 강좌종강 및 겨울 인문캠프 안내

2013년 우주에는 <시민행성>이라는 '시민별' 이 탄생했습니다. 한국사회의 공공성의 위기와 시민적 덕성의 부재, 공동체시스템의 위기를 감지하게 되는 '안녕하지 못한' 시대에 <시민행성>은 내일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생각학교' 모형의 실천적 인문공동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시민행성은 '마음' '지혜' '생각'이라는 범주를 나누고 문학, 철학, 예술, 종교, 대중문화, 도시건축, 과학(기술) 간 대화는 물론, 전국적 단위의 청소년 인문교육프로그램, 교사와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인문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프로그램, 대학과 지식인을 매개하고 연대하는 유연하고 새로운 인문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2013년 1학기 첫 강좌는 시민행성의 전체 지향을 담아

<지금,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 하에 세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민주주의와 시민적 덕성(civilité)에 관한 정치철학

진태원 교수(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민주주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2) 이상적 사회에 대한 한국고전문학의 유토피아적 상상력

이형대 교수(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조선의 문인들, 율도국을 꿈꾸다>

3) 희망과 구원의 문제에 관한 문학·철학·윤리학적 사유

함돈균 교수(문학평론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2013, 무엇을(어떻게) 희망할 수 있을까>

 

 

 

 

 

 

 

 

 

 

 

 

 

 

* 2013년 2학기 강좌는

<깊게, 새롭게,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세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1) 마음우주: 인간과 세계에 관한 근본적 물음과 사유로서의 불교철학

조성택 교수(고려대 철학과, 대통령직속 인문학특별위워회 위원) <붓다에게 묻다>

2) 지혜사전: 고전텍스트 속에서의 사유와 글쓰기

박수밀 교수(한양대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연암의 생각에서 생각을 얻다>

3) 생각학교: 전위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에 이르는 생각방법론으로서의 시쓰기

이원 선생님(시인, 서울예대 강사) <우리는 한결같이 새로운 것만 시도한다>

 

 

 

 

 

 

 

 

 

시민행성은 격달(또는 분기) 간격으로 그 즈음에 가장 화제가 된 책을 시민과 함께 읽는 행사인 <시민행성 열린 독서 '홀'>을 개최했습니다. 첫 행사로 올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책 중 하나인 <밤이 선생이다>의 저자 문학평론가 황현산선생님을 모시고, 대강의실을 꽉 채운 시민들과 함께 즐겁고 진지하고 열띤 낭독회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는 2014년에도 시민행성의 전통이 될 행사로 2014년에도 신선한 책들을 선정하고 저자들을 모시면서 계속 됩니다.

 

 

 

 

 

 

 

 

 

2013년이 시민행성이 첫선을 보인 해로서 '새로움'에 초점을 모은 해였다고 한다면, 2014년은 '확산'이라는 키워드로 문학, 철학, 종교, 건축, 대중문화 등이 결합되는 다양한 융합형 강의와 전국적 단위의 '생각' 인문프로그램이 기획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첫번째 기획으로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열풍의 시작이었던 남도의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에서 문학, 철학, 종교, 글쓰기, 실천적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결합된 3박4일 간의 <시민행성 겨울 인문캠프>를 엽니다.

 

 

 

  현재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계시기도 한 법인스님(대흥사)의 초종파적 '인문강론'과 시인, 철학자, 고전문학자, 문학평론가, 정부국책문서작성을 담당한 글쓰기전문가들이 함께 합니다. 눈내린 산사에서 문학, 철학, 종교 간 대화와 자기성찰적 대화와 글쓰기를 진행하며, 미리 자원을 받은 참가자들이 주체가 되어 해남의 초중고교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간단한 글쓰기 강의와 멘토링에 참여하는 사회실천적 교육봉사프로그램이 병행됩니다.

 

12월 말 즈음에 공지되어 신청 받을 겨울 인문캠프와 2014년의 시민행성 강좌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