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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독서 '홀'

제 2회 열린 독서 '홀' 도정일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지난 한 달 동안 시민행성은 성찰적 인문 주간을 선언하고 다양한 주제와 컨텐츠로 열린 특강과 인문 기획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문 정신의 지향점을 확인해 보고, 인문적 차원의 애도와 묵상을 행할 수 있는 의미있는 6월이었습니다.

(인문기획 보러가기: http://citizenplanet.tistory.com/category/인문기획)

 

이와 맞물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열린 독서 '홀': 우리 시대 인문 저자와의 대화>의 두 번째 시간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인 도정일 선생님을 모시고 세월호 이후의 인문학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 시대에 우리의 인문학은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할까요?

도정일 선생님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성찰, 모색, 실천’이라는 3가지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시민행성이 지향하는 바와도 많은 부분 닿아 있습니다. 이번 성찰적 인문 주간 선언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찰과 모색으로 자신과 우리의 지난 행보에 대한 새로고침을 실천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행되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정일 선생님의 글 중 <이야기는 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가>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우리가 해야 할(했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동의할 만한 세 가지 ‘큰일’을 고른다면 무엇일까.

첫째는 의미 없는 곳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
둘째는 희망 없는 곳에 희망을 주입하는 일
셋째는 정의가 없는 곳에 정의를 세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