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성은 정기 강좌 중 하나로 고전을 사유하고 역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사전’을 열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서울 사간동에서 뿐만 아니라 경남 밀양에서도 고전과 역사를 통찰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꿈꾸는 혹은 꿈꾸지 않는 세상을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시민행성과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가 공동기획으로 진행한 “어디에도 없는, 누구에게나 있는 - 고전 사상 속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가 바로 그것인데요, 점필재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열고 있는 ‘밀양 동서양 고전 아카데미’의 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올해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보며 우리는 슬퍼하고 분노했으며 각자의 혹은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머릿속 ‘생각’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 ‘행위’로 연계되어 우리가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이유의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고전과 역사를 읽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도래해야 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잠이 들지 않는 길고 긴 여름 밤, 우리가 맞이하고 싶은 세상과 맞이하고 싶지 않은 세상을 동시에 그려보며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시민행성에서도 다가올 가을, 이를 이어갈 다양한 강좌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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