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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생각학교 두 번째 강좌 - 이원 <우리는 한결같이 새로운 것만 시도한다>

생각학교 두 번째 강좌

 

 

우리는 한결같이 새로운 것만 생각한다

- 생각에 이르는 여덟 개의 문

 

 

 

인간은 존재하는 한 생각합니다. 생각은 존재의 증명이며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생각’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은 세상을 살아나가는 나침반 같은 것입니다. 생각은 나의 안에서 밖을 보는 시선입니다. 시선이 바뀌면 내 세상이 바뀝니다. 무엇을 하며 살아가느냐 이전에 어떻게 보느냐, 즉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생각이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찾아가는 수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신은 한결같이 새로운 것만 시도한다는 피카소의 문장을 처음의 표지로 놓아두고, 읽고 생각하고 쓰고 그리기도 합니다.

 

4주는 생각의 방향을 찾아가는 탐색으로, 4주는 자신만의 지도에 새로운 생각의 풍경이 나타나도록 해 볼 것입니다. 준비물은 펜과 눈과 손이면 충분합니다. 펜은 채워져 있으면 좋겠고 눈과 손은 비워져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호기심과 약간의 불안이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1강: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생각을 시작했다

-생각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어떻게 해야 생각인가.

-파블로 네루다의 시 「질문의 책」. 지미 일러스트. 그리고 표지판 쓰기.

 

2강: 기쁨은 생각 속에서 잠깐 솟아올랐다

-나만의 생각이 가능해지는 방법 1

-발견하라. 감탄하라. 궁금함을 따라가라.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이십억 광년의 고독」.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그리고 사전 쓰기.

 

3강: 모르는 나라의 모르는 거리에 추위가 찾아왔다

-나만의 생각이 가능해지는 방법 2

-부분과 전체, 핵심과 최소에 관하여.

-박상순의 시 「양 세 마리」. 이동욱 스컬피 작품. 그리고 광고 만들기.

 

4강: 이곳은 현실이고 당신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생각이 가능해지는 방법 3

-상식, 진리, 혁명에 대하여. 그리고 사실과 관점에 대하여.

-김행숙의 시 「화분의 둘레」. 데미안 허스트 설치 작품. 그리고 설계도 그리기.

 

5강: 사랑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심장의 것

-억압과 해방, 스투디움과 푼크툼에 관하여.

-황병승의 시「내일은 프로」. 폴 뮤즈 사진. 그리고 선언문 쓰기

 

6강: 권리를 포기하는 자유

-균형과 불균형, 여러 개의 눈에 대하여.

-황인숙의 시 「나의 맹세」. 서도호 설치 작품.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자기 소개서 쓰기

 

7강: 우리는 가여운 사랑의 공동체

-산다는 것, 꿈꾼다는 것, 미래를 꿈꾼다는 것에 대하여.

-김승일의 시 「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못하는가」. 이현진 그림. 공고문 쓰기.

 

8강: 처음 들려오는 목소리

-여덟 개의 문, 그리고 나의 첫 번째 시.

 

 

 

* 2013년 10월 26일~12월 14일 / 매주 토요일 오전11:00~오후1:00(총8강)

* 고려대학교 MK문화관 201호(대강의실)

 

 

* 수강료 8만원(시민행성은 수강료에 해당학기 등록금 개념을 적용합니다. 한 강좌 수강료로 가을학기 전강좌 수강이 가능합니다) 

* 예금주 손형진 하나은행 391-910844-02507

 

 

* 해당 강좌 댓글로 강의신청. 복수 강좌 신청시에는 메모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성함과 메일 또는 연락처를 남겨주세요(연락처 노출을 막기 위해 비밀댓글 체크를 권유합니다) 강좌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당 강좌 인터넷 댓글이나 방명록 또는 010-9032-1418(시민행성)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원 : 시인이다.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데뷔했다. 시집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이하 문학과지성사),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등이 있다. 현대적 삶의 실존과 도시적 감수성, 전위적 정신을 지향하는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예대에서 시쓰기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