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교육 전반을 책임질 스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이 시대에 맞는 승가상과 역할을 토론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승가교육전문연구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사급 이상으로 종단이 지원하고 있는 교수아사리와 장학승,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국불교융합학과 및 불교한문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스님 30여명이 참석한다.

 

스님들은 ‘한국불교의 현황과 승가의 역할’에 대한 고려대 조성택 교수의 특강을 듣고, 백담사를 순례한다. 30일에는 교육원이 지난 6월부터 격월로 개최하는 교수아사리 포럼도 함께 열린다. 두 번째로 마련된 교수아사리 포럼에서는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현 시대가 요청하는 승가상’에 대해 발제하며, 전문 연구자 스님들과 의견을 나눈다.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석중스님은 “이번 워크숍은 승가교육을 담당할 박사급 이상 전문연구자 스님들이 종단교육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라며 “교육원은 앞으로 매년 전문연구자 스님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2937호/2013년8월17일자]